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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서형숙 작가님 / 나를 성장시키는 하루 5분독서
안녕하세요. 나를 위한 하루입니다. 오늘은 밖에 비가 꽤 오네요. 그래서 그런지 창문을 지다 열었더니 시원한 바람이 적당히 들어와 기분이 좋아요. 추적추적 빗소리 들으면서 전에 읽은 서형숙 작가님의 책 [엄마학교] 이어서 독서기록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정보]
책제목 : 엄마학교
지은이 : 서형숙 작가님
출판사 : 큰솔
[독서기록일지]
날짜 :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총 페이지 : 219 페이지
오늘 읽은 페이지 :
[기억에 남는 문장/인상깊은 문장] 이유?
p.55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엄마가 아이와 마주하여 싸우기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아이를 살펴보며 기다려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선택한 이유 >
아이가 속상해서 삐져있거나 화가 나있거나 어떠한 어려움으로 힘들고 짜증이 나있을때 엄마는 해결을 해주고 싶고,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할 수 밖에 없는지 당장 이유를 알아내지 못하면 큰일날 것처럼 몰아부친다. 그런데 마음이 불편하고, 짜증나있는 아이의 입에서 좋은 대답이 나오겠는가? 그러다 보면 처음의 의도와 달리 아이와 엄마의 대화는 다툼으로 치닫는경우가 종종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지 않았을까? 자식과 부모관계 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상황을 접했을것이다. 연인관계 친구관계등등 어쩔때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기다려주는 지혜가 필요할때가 있다.
p.56
야단을 쳐야 할 땐 야단칠 일만 가지고 야단친다.
< 선택한 이유>
위 내용이야 모든 엄마들은 다 알것이다. 하지만 어렵다. 나는 어렵더라....아이의 그릇된 행동을 보고 나도 덩달아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화를 낸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것도 아닐뿐더러, 그 순간만 넘길 뿐 오히려 서로 기분만 안좋은 경우다 허다하다. 이렇게 내 마음하나 컨트롤 하기가 어려웠던가?
p.63
나는 내 말투가 달라진 걸 느꼈다. 아들을 보면서 내 말투는 어떤가 돌아보게 되었다. 빠르게 하던 말을 알맞은 속도로 하려 했고, 내 말씨를 듣기 좋게 바꾸려 노력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 같지만 천만에다. 아이가 나를 키운다. 부모는 아이를 낳아 기르며 배려를 배운다. 희생도 배우고, 용기도 배운다. 참을성도 기른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 한꺼번에 더 많이 배운다. 아이가 말을 더듬자 여러가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나는 훌쩍 자랐다.
< 선택한 이유 >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지혜로운 엄마도 아니다. 끈기도 부족하고, 성격이 무진장 급하다. 솔직히 뭔가를 벌리는건 잘해도 꾸준히 하는게 없다. 잔소리도 심하다. 신랑과도 가끔 싸우면 싸우게 된 원인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아가야 하는데 옛날 옛적 일까지 끄집어 내기 일쑤였다. 난 이렇게 많이 부족한 엄마다. 이런 나도 내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걸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내 아이에게 배우는게 더 많다. 기다리는것도, 끈기도, 꾸준함도 차분함도....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않던가? 그래서 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루도 수없이 한다. 내가 바라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내가 먼저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어렵다. 물론 어렵다.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만 나도 우리 아이도 조금씩 조금씩 같이 성장해 나갈것이다.
p.81
어렸을 땐 놀아야 한다. 노는 게 공부다. 선행 학습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아이를 구속하는 대신 아이 본연의 임무인 놀기에만 열중하게 하면 오히려 훗날 좋은 열매를 얻는다. 홍원이가 그랬다.
< 선택한 이유 >
안다. 너무나 잘안다. 어렸을 땐 놀아야 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주의를 둘러보면 이미 선행학습으로 학교과목을 너무나 잘하는 아이들 중에 내아이가 혹시나 위축될까봐 걱정이 되다보니 나도모르게 욕심을 부리게된다. 솔직히 서울하고도 강남 사교육 폭풍의 한가운데서 " 노는 것이 최고" 라는 믿음과 의지를 갖고 사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서 남의 말에 남의 시선에 흔들리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p.82
아이가 " 난 원래 못하는 아이야" 하며 자신감을 잃는 것은 경계했다. 그래서 작은 장점도 발견하여 많이 칭찬했다. 칭찬을 많이 들은 홍원이는 티 없이 살았다. 누구 앞에서나 당당했다. 나 역시 당당했다.
< 선택한 이유 >
서형숙 작가님의 강의 중에 간혹 엄마들이 나처럼 생각하고 걱정하는 질문한다고 한다. 그러면 서형숙 작가님은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 아이의 좋은 점을 찾아봐요. 그리고 자신감을 가져요. 지금 눈에 띄는 공부에만 몰두하지 말고,"
서형숙 작가님 지인의 아들이 공부를 못해 서울 근처 다른 도시의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다고 한다. 지인들이 안타까워 위로차 방문했더니 그 지인는 " 나 위로받을 일 없어요. 우리 아이가 공부 조금 못할 뿐 문제가 없는데 내가 왜 위로를 받아요? " 하며 물리쳤다고 한다. [ 공부 못하는 것은 주눅 들 일이 아니다 ] 나도 이렇게 명쾌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또 한번 다짐한다.
세상일이 다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생각지도 않은 일이 찾아와 애를 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급박한 일이 아니라면 내용을 잘 들여다보고, 천천히 풀어내면 풀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제자리로 돌아온다.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사랑하는 내 아이를 기르는 것도 그 순간을 음미하여 차분히 기다리면 달콤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인상깊은 단어나 짧은 문장]
- 거리두기
- 노는 것이 최고
- 아이로 인해 나도 성장한다.
-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
- 친창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인다.
-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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