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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일상

나를 위한 하루 브이로그(데일리리포트)-꾸준히

by 티끌모앙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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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하루 브이로그(데일리 리포트 )-꾸준히 하면

※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날씨 : 흐리고 비

 

◎AM 09:29 

청소 전과 후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서둘러 와니군을 깨우고, 학교 보내고 집에 왔는데 전쟁터가 따로 없네요. 저의 하루 일과는 비슷합니다. 아주 평범합니다. 와니군 등교시키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가끔은 청소도 귀찮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침대에 뒹굴뒹굴 넷플릭스 보면서 시간을 보낸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날은 신기하게도 하루종일 귀찮고 게으른 행동으로 일괄되게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고요. 의욕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잠자리에 들면 오늘하루 모했지??? 아무것도 안했네??? 나 이래도 되는건가??? 불안감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계속해서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 시작을 청소로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청소하기 전에는 귀찮아도 청소를 다 하고 나서는 기분은 좋아집니다. 집안이 깨끗하니 마음도 평온해지는 느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는 귀찮아도 청소를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이렇게 청소를 해놓아도 우리 와니군 학교 끝나고 집에오면 청소한 티도 나지 않지만요...하하하하하

 

◎AM 10:50 

1일1포스팅

집안일을 다 끝내고 밥을 먹고, 뒷정리를 한 후 바로 노트북을 킵니다. 바로 하지 않으면 또 시간을 그냥 흘러보내게 되더라고요. "청소했으니 조금만 쉬다가 하자" 하고 쇼파에 자리잡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보면 벌써 우리 와니군 하원 할 시간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날은 1일1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녁에 하면 되지" 하지만 이마저도 와니군 재우다가 제가 먼저 잠드는 경우가 많습니다.하하하하 제가 잠이 워낙 많아서... 그리고 담날 아침 엄청 후회하지요. 이게 모하는 짓인지...가끔 이런 제가 너무나 미울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런 모습도 저인데요. 안고 가야지요. 암튼 그래서 저는 청소 후 웬만하면 바로 노트북을 키고, 노래를 틀고 포스팅을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패턴이 쉽지 않았아요. 노트북만 켜두고 쇼파에 앉아 서 핸드폰을 했던 날도 있었고, 노트북으로 영화보다가 저의 소중한 4시간을 훌러덩 써버린적도 있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조금씩 저만의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는 패턴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1일 1포스팅입니다. 지금은 포스팅 하나 쓰는것도 ("머리를 어 짜서") 1시간 넘게 걸리는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지금보다 좀 더 성장한 저의 모습을 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제 인생을 가꾸어 나가 보려고요. 

◎PM 16:32 ~ 17:22

오늘은 와니군이 좋아하는 광역버스를 타고 잠실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양주로 이사왔어도 잠실로 나가는 버스가 10분마다 배차가 되다보니 잠실 데이트를 자주하게 되네요. 하하하하 이사하기 전에 우리 와니군한테 "이제 잠실 자주 못오겠네! 어쩌지??" 했는데, 더 자주 가는 느낌적인 느낌!!!!! 오늘도 화이팅 해준 와니군을 위해 잠실에 도착하자 마자 에잇비돌체 방문하여 달달하고 맛있는 롤케이크 먹었습니다. 출출했는지 허겁지겁!! 출출했쪙!!우리아들!!

 

◎PM 18:54

버스를 타고

와니군과 즐거운 잠실데이트 후 다시 광역버스타고 집에가는 길입니다. 사진으로는 담아지지 않았지만 밤에 보는 잠실 야경이 너무 이쁩니다. 배고프다!! 와니군과 "집에 가서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은 자장면 먹기로 했습니다.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내 상황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