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하루 브이로그(데일리리포트)
※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 am 01 : 44
1일 1포스팅 완료. 새벽이다.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혹시나 1일1포스팅을 하지 못할까 하여 새벽에 아이를 재우고, 대충 주위를 정리한 뒤 노트북을 켰다. 모두가 잠든 이시간 나의 목표를 위한 이 한걸음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결과물을 가져와 줄 진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오늘도 그냥 난 한다. 해본다.
◎ am 02 : 26
1일1포스팅을 끝내고, 이젠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5시에 다시 일어나 또 하루를 시작해야지 마음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 고요하다.
◎ pm 12 : 52
결국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늦잠까지 잤다. 새벽기상 넘 힘들어. 진짜 어려워. 내가 진짜 새벽기상 성공하면 세상에 내가 못할건 없다. 사실 나의 새벽기상 목표는 8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한번도 성공 한적이 없다. 그 정도로 새벽기상은 정말 어려운 미션이다. 나의 새벽기상 도전은 계속된다. 오늘은 와니군과 1101번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역까지 갔다 오기로 했다. 늦은 아점을 먹고 청소를 하고 집을 나섰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중 길냥이 두마리를 보았다. 검정냥이는 행인이 건네는 양이용 간식을 넙죽넙죽 잘도 받아먹는다. 도망가지도 않는다. 전에도 몇번 냥이들에게 간식을 주곤 했나보다. 내 시선을 사로잡은 냥이는 요요 회색냥이이다. 의젓하다. 저 자리 저 자세로 왼쪽 오른쪽 번가라 가며 쳐다볼뿐 간식에는 관심이 없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 pm 15 : 28
1101번 버스를 타고 1시간40분에 걸려 드디어 서울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다 롯데리아에 들려 우선 허기진 배를 채웠다. 역시 서울역이라 사람들로 분빈다. 와니군과 KTX열차를 구경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지하철은 많이 보았지만 KTX는 처음 보는거라 와니군이 분명 좋아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너무 좋아한다. 목소리가 한층 UP 된 톤이다. 저곳에서 2시간 있었다. 하하하하하하 신기하다. 이렇게 구경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조금 안되었다. 피곤하다. 우리 와니군은 힘들지도 않는가 보다.
◎ pm 15 : 28
저녁을 먹고, 와니군 씻기고 우리 와니군 오늘은 토요일이니 조금더 놀다 자고 싶다고 한다. 늦게 자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대신 엄마도 엄마의 시간을 가질것이라고 일러두었다. 하하하하하하 "엄마 육퇴하고싶어~!!" 난 다시 노트북을 킨다. 다행인건 나에게 시간이 주어지면 예전에는 쇼파에 눕거나 침대에 누어 핸드폰을 드려다 보는것이 내 시간을 보내는 행동이였는데 이젠 아니다. 내 시간이 조금씩 주어질때마다 난 노트북을 킨다. 자동이다. 이 시간에도 난 내게 주어진 시간을 포스팅 하는데 쓰고있다. 놀랍다. 아직 글쓰는 작업이 어려운 일이지만 이 시간이 지겹고 막 힘들지만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1일 2포스팅 했다. 뿌듯하다. 내 자신을 칭찬해 주어야 겠다. 날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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