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하루 브이로그 #6_데일리 리포트

나를 위한 하루 브이로그 #6_데일리 리포트

※2022년도 11월 8일 화요일 날씨 : 맑음

 

◎ AM 11 : 21

오늘은 우리 아들 학교 학예회 행사 있는 날이었다. 학교 학부모들이 초대되었다. 우리 아들 반은 오늘 부채춤을 선보인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알림장에 써주셨는데, 오늘 무대를 보니 진짜 연습을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들이 기특했고, 1학년 3반 친구들이 참 기특했다. 우리 아이들의 잠재능력은 무궁무진하다. 

 

◎ PM 11 :10 

꽃다발은 자제해달라는 학교 측의 부탁으로 하원하면 주려고, 나는 꽃집으로 향했다. 우리 와니 군이 좋아하는 오렌지 칼라 꽃을 메인으로 이쁘게 만들어주셨다. 

 

AM 11: 40

우리 와니군 하원할 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다. 아침에 못한 집안일을 하고, 아까 꽃집에 가면서 같이 사온 밥버거로 아점을 해결했다. 그리고 1일 1포 스팅 시작! 오늘 포스팅은 좀 전에 갔다 온 꽃집 리뷰를 했다. 작성하다 보니 사진을 추가하고 싶은 게 생겨서 일단 있는 사진으로 글을 작성하고 임시 저장해두었다. 오늘 저녁에 올려야지!!

 

◎ PM 13 : 38

꽃을 좋아하는 아이

우리 와니군 하원!! 꽃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서프라이즈 꽃 선물 이벤트는 당연히 성공!!! 인증숏 찍어주려 했더니 얼굴을 꽃다발로 가린다. 엄만 너의 얼굴을 찍고 싶다고... 몰래 찍으려 했더니 눈치도 빠르지.. 잽싸게 꽃다발로 얼굴을 가린다. 이 엄마 맘도 모르고 재미있단다. 하하하 네가 재미있었음 그럼 됐다.

 

◎ PM 14 : 00 

포스팅하면서 위에 사진 2개 시간대가 내가 작업한 시간과 맞지 않아 이상하다 했더니, 알고 보니 이 사진 다른 카메라로 찍고, 내 핸드폰으로 옮긴 시간이 21시였던 것이다. (한참 생각했다. "이거 왜 이런 거야?"하고) 암튼 하교하고 집 앞 놀이터에서 자전거 타고 좀 놀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꽃은 화병에 담고, 토마토랑 커피콩 물도 같이 주었다. 토마토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데 커피콩은 자라는 거 같지가 않는다. 내가 혼잣말로 "커피콩은 엄청 안 자라네.." 하니 우리 와니 군이 안방 화장실에서 "커피콩은 월래 천천히 자란다고 했어"라고 엄마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진짜 작은 목소리로 얘기했는데.. 귀도 밝아라!)

 

◎ PM 20 : 33

한 번에 13,000보는 아니지만, 오늘 꾸준히 걸어온 결과 13,000보 달성. 만보 걷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 오호 뿌듯한데??? 이것도 추가해 넣어야겠다. 살 빼야지! 

 

◎ PM 20 : 46

모르고 있다가 친구가 카톡으로 달이 붉은 달이라고, 오늘 못 보면 200년 후에나 볼 수 있을 거라는 말에 와니 군과 부랴부랴 옷 주워 입고 나가서 보고 왔다. 우와~신기해 이쁘다. (신랑은 관심도 없다. 신랑의 관심사는 오지 야구! 에헤!) 선명하게 안 찍혀서 너무 아쉽지만, 안지나가고 본게 오딘교~우리 말고도 몇몇 사람들이 나와서 신기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우주는 진짜 넘 경이롭다. 죽기 전에 우주여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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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가

◎ 1일 1포 스팅

☞오늘 1일1포 스팅 작성 다 해놓고 업로드하지못했다. 와니군 재우면서 나도 그냥 내리 잠듬! 사진 추가할때 하더라도 그냥 일단 업로드할껄 후회한다. (1일 1포스팅 실패)

◎ 만보 걷기

☞ 만보 걷기 성공

◎ 하루 반성

☞저녁 먹고 난 뒤 "조금 셔볼까?" 할 때쯤 우리 아들이 놀아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놀아달라고 하는 건 당연한데 어쩔 땐 어찌나 짜증스럽던지.... 놀아주면서도 놀이에 집중해서 놀아주지 못했다. 와니 군이 "엄마 놀이에 집중을 못하는 거 같아. 재미없어." 뒤늦게 생각해보니 후회가 밀려온다. 조금 더 크면 아들이랑 놀고 싶어도 친구들이 더 좋다고 엄마랑 안 놀아 줄텐데, 지금이라도 놀아달라고 조를 때 더 많이 웃겨주고 사랑해 주고 열심히 놀아줘야 하는데, 미안함이 밀려온다. 내일은 우리 최선을 다해 놀아보자꾸나!! 아!! 쉽지 않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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